출연진
풋티퐁 아사라타나쿨 (Putthipong Assaratanakul) - M 역
우사 시암쿰 (Usha Seamkhum) - 할머니 역
톤타완 탄티위차쿤 (Tontawan Tantivejakul) - 무이 역
퐁사톤 종윌라스 (Pongsatorn Jongwilas) - 소이 역
사린랏 토마스 (Sarinrat Thomas) - M의 어머니 역
산야 쿠나콘 (Sanya Kunakorn) - 키앙 역
히마와리 타지리 (Himawari Tajiri) - 레인보우 역
두앙폰 오피랏 (Duangporn Oapirat) - 핀 역
왓타나 섭파킷 (Wattana Subpakit) - 할머니의 오빠 역
수말리 수티라탐 (Sumalee Suteeratham) - 할아버지의 여동생 역
피차이 프롬마테 (Phichai Prommate) - 할아버지 역
부파 수티사논 (Buppa Suttisanon) - 넥 역
각본
팻 분니티팟 (Pat Boonnitipat)
톳사폰 팁틴나콘 (Thodsapon Thiptinnakorn)
감독
팻 분니티팟 (Pat Boonnitipat)
태국 가족 드라마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욕심 많고 불만 가득한 가족들이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예상보다 훨씬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대개 할머니 멘주(우사 '태우' 시암쿰)의 소중한 집을 물려받기 위해 호감을 사려는 욕망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로 M(풋티퐁 '빌킨' 아사라타나쿨)을 따라가는데, 그는 게으른 대학 중퇴생으로 비디오 게임 스트리머로서의 성공을 포기하고 할머니를 돌보는 역할을 맡습니다.
M의 뻔한 행동은 영화 속 세계를 답답하게 느끼게 할 수 있었겠지만, 각본가 겸 감독 팻 분니티팟과 그의 동료들은 모든 장면에 생생한 디테일을 가득 채우는 데 탁월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분명 뻔한 인물들을 다루지만, 이들의 행동과 심리는 장면이 전개될수록 더욱 복잡해집니다. 이 영화는 올해 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자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블록버스터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관객을 만족시키는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작품입니다.
영화는 주로 방콕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하며, 멘주가 암 진단을 받은 후 그녀의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가족 모두가 멘주의 병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M은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멘주에게 알리며 그녀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그러나 M에게 불행하게도 멘주는 고집이 매우 세서 가족을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멘주도 하나씩 에피소드 같은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진심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M은 그저 즉흥적으로 뛰어든 역할이었지만, 점차 멘주를 돌보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워 나갑니다. 특히 M의 어머니 세우(사린랏 '제어' 토마스)와 그의 삼촌 키앙(산야 '두' 쿠나쿤)은 멘주를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왔지만, M이 오히려 멘주와 강하게 연결되며 그녀를 감싸 안습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영화의 상당 부분은 M의 개인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은 점차 자신이 속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기 시작하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M과 멘주의 관계를 넘어선 세상의 존재를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이를 영화의 배경 사운드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느리게 떨어지는 빗소리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등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으며, 멘주가 건너는 거리, 계단, 복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멘주와 세우가 동네 수영장에 운동을 하러 갈 때, 감독은 다른 수영객들을 조명하는 데 시간을 들이며, 멘주가 화학 요법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기다릴 때도 수많은 환자와 그들의 간병인들을 보여줍니다.
M과 멘주의 관계 너머에도 커다란 세상이 존재하며, 감독 팻 분니티팟과 공동 작가 톳사폰 팁틴나콘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대사만큼이나 그 세상이 세심하게 그려집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기대한 대로 감정적입니다. 이 영화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족을 가까이 두려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며, 노화와 신체 기능에 대한 농담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M이 멘주에게 스펀지 목욕을 시켜줄 때나, 멘주의 무능력한 성인 아들 소이(퐁사톤 '푸악' 종윌라스)가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해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큰일"을 본 후 화장실 바닥이 미끄럽다고 말하는 장면 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팻 분니티팟 감독과 그의 동료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임종을 지켜보는 동안 터져 나오는 커다란 감정들을 관찰함으로써 뛰어난 감동을 전달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돌본 적이 있다면, 누군가의 필요에 헌신하는 것은 인내심, 규율, 그리고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M의 할머니에 대한 헌신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그는 끝까지 멘주 곁에 있으며, 멘주는 가족의 단점을 넘어 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백만장자가 되는 법"은 세련된 표현보다는 감정의 폭과 공감을 주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감독과 제작진은 분명 사랑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 영화는 가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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