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아미타브 바찬: 사티야데브 역
파하드 파실: 패트릭 역
라나 다그바티: 나타라지 역
만주 와리어: 타라 역
두샤라 비자얀: 사란야 역
리티카 싱: 루파 키란 역
라오 라메시: D. 스리니바스 역
감독:
T. J. 그나나벨
작가:
T. J. 그나나벨
영화 속 세계에서 이미 확고한 명성을 가진 아티얀(라지니칸트)은 유명 공립학교 교사 사란야(두샤라 비자얀)의 살인 사건으로 시작하여 사립학교 재벌 나타라지(라나 다그바티)가 연루된 고도의 사건에 억지로 끼어들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사티야데브가 한 연설은, 현대 인도에서 하층민에 대한 제도적 차별이 여전히 사회적 불의를 야기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관객들에게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한 플롯 포인트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한동안 우리는 아티얀과 그의 신중한 동료 하리시 쿠마르(키쇼르)가 타밀나두 빈민가 출신의 변태로 알려진 주요 용의자를 쫓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나서 영화는 기어를 바꾸는데, 이는 아티얀의 행동이 항상 정당한지에 대한 자기만족적인 논의가 상당히 길게 이어진 후에야 이루어집니다. 결론적으로는 그의 행동이 항상 정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며, 설령 그가 틀리더라도 그건 그저 다른, 덜 유능한 경찰들을 믿었기 때문일 뿐이라는 해석입니다.
라지니칸트의 최근 영화들 중 다수처럼 이 영화도 사회 비판적이면서도 드라마적으로는 평이합니다. 그러나 그가 출연한 최근의 더 나은 영화들과 달리, "벳타이얀"은 종종 과장된 대사와 뻔한 액션 및 음악 장면으로 관객을 달래려 합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정직의 대가는 죽음인 듯하군!"이었으며, 영화의 여러 장면은 속도 조절과 슬로 모션을 사용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리듬감과 긴장감이 부족해 보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싸움 장면은 아티얀이 분노에 찬 시점에서 촬영되었는데, 이 장면에서 라지니칸트는 화면에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라지니칸트와 빅 B가 함께 나오는 장면은 대여섯 장면 중 단 한두 장면 정도밖에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영화의 과장된 연출적 결정들 중 많은 부분은 이 유형의 오락물을 선호할 이상적인 관객층을 기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사란야의 끔찍한, 지알로 스타일의 살인 장면을 그녀의 공격자의 시점에서 적어도 네 번이나 반복해서 보여주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각 플래시백 반복 장면이 큰 의미를 더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아티얀이 던지는 다정하고 자기 만족적인 대사들도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데, 이는 그가 나이든 스타라는 점에서만 어느 정도 호감이 가는 요소들입니다. 아티얀이 배터리에게 "벌써 너의 수작을 부리기 시작한 거냐?"라고 농담을 건네는 장면이나, 힌지형 스마트폰과 자기식 선글라스 프레임을 장착하는 장면, "우리가 한 것은 조우가 아니라 살인이었다!"라고 평이한 감정 톤으로 자책하는 장면 등을 보세요.
"벳타이얀"은 때로는 가장 나쁜 형태의 복고풍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라지니칸트와 그의 동료들이 관객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영화 제작진은 공식적인 스토리 진행을 놓치지 않으며, 라지니칸트가 출연하는 영화에서 관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웃음을 유발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깡패가 아티얀에게 자신이나 그의 아내 중 누구를 먼저 죽일지 묻고, 곧이어 "당신 아내에게 총 쏘지 말라고 해!"라고 징징거리는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이 영화는 결코 도전적이거나 짧은 영화는 아니지만, 결국 목표한 곳에 도달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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