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아우로라 리베로 - 요원 13 역
하나 말라산 - 요원 엄브라 역
알리 피크리 - 몬지 역
크리스토 이만누엘 - 제키 역
타스카 나미야 - 소리아 역
안드리 마샤디 - 아리엘 역
각본
티모 차얀토
감독
티모 차얀토
'The Shadow Strays'는 독창성보다는 인도네시아 액션 스릴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본능적인 즐거움이 중심에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암살자 주인공의 활약을 그리며, 'The Night Comes for Us'의 감독 티모 차얀토와 그의 고정 액션 안무가 무함마드 이르판이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액션 감독/안무가인 트리스나 이라완이 협력하여 함께 작업했습니다. 액션 영화 팬이라면 이들의 이름을 잘 알 것입니다. 특히 'The Night Comes for Us'가 'The Raid'와 그 속편에 이어 인도네시아 장르 영화가 최첨단을 달리고 있음을 입증하면서 인지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여러 영화제 리뷰에서 'The Shadow Strays'의 특유의 고어와 과장된 폭력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차얀토와 이르판이 'The Night Comes for Us'에서 선보인 숨 막히는 과격함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영화제 평론가들은 줄거리와 대사도 언급했지만, 대부분 지나가는 말로 언급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는 영화가 기본적인 인물 설정과 흔한 멜로드라마적 전개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The Shadow Strays'는 과거 없는 킬러가 자신의 삶에 싫증을 느끼고 거의 모르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게 되는 또 다른 액션 영화입니다.
'The Shadow Strays'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전투와 스턴트 장면 외에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극적인 배경이나 정치적인 맥락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이야기는 여전히 공식적이고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열일곱 살의 킬러로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서틴(Thirteen)'(아우로라 리베로 분)은 어린 이웃 '몬지'(알리 피크리 분)를 위협하는 자카르타의 강력한 범죄 조직에 맞섭니다. 몬지의 어머니 미라스티(제시카 말레인 분)는 폭력적인 포주 '하가'(아그라 필리앙)의 지배 아래 일하는 성 노동자였고, 그는 나이트클럽 주인 '아리엘'(안드리 마샤디 분)과 그의 정치인 아버지 '소에미트로'(아르스웬디 베닝 스와라 분)의 동업자입니다. 서틴은 몬지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하가가 그의 어머니를 죽이자, 하가와 아리엘, 그의 부하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서틴의 이름이 없는 것만 보더라도, 그녀의 과거는 거의 없음을 암시합니다. 서틴을 고용한 조직은 너무 비밀스러워서 누가 이끌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감정은 그녀에게 불편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약으로 억제됩니다. 서틴의 감정 조절 문제는 그녀가 싸울 때 세상이 마치 광기 어린 액션의 연속으로 보이고 들리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리엘의 배경 이야기는 서틴의 조직과 그의 조직의 본질적인 차이를 암시합니다. 한쪽은 순위와 부당한 특혜를 기반으로 하고, 다른 한쪽은 충성과 복종을 중요시합니다. 서틴의 조직은 닌자나 사무라이에 비유되는 반면, 아리엘은 아버지 덕분에 자카르타의 주지사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꿈을 꿉니다. 이 마지막 이야기 요소는 현실 세계의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아들의 주지사 선거를 돕기 위해 대법원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는 사건을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차얀토는 2016년부터 오랜 파트너 키모 스탐보엘 없이 혼자 영화를 연출하면서 느와르풍의 전형적인 캐릭터와 장르 영화의 전형적인 캐릭터를 더 잘 활용하게 되었으며, 그의 액션 연출 또한 더 대담하고 역동적이며 세련된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차얀토와 이르판의 협력은 'The Shadow Strays'와 'The Night Comes for Us' 모두를 그들만의 범주에 놓이게 만들며, 이 두 영화는 각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The Shadow Strays'의 액션 장면은 충돌의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튀어나와 다음 스텝에 맞게 편집과 카메라 움직임의 템포와 리듬을 조정하며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차얀토의 열정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이르판의 창의적인 스턴트팀 작업과 잘 어우러져, 장르 팬들이 인상적인 창고 총격전을 클라이맥스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은 특히 존 우의 '하드 보일드'를 연상케 합니다.
일부 평론가들이 지적했듯이, 우와 차얀토는 폭력을 반쯤 냉소적이면서도 반쯤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관점과 영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구별되는 점은 어디서, 얼마나 모방했는지가 아니라, 그들의 펄프 픽션 사랑을 어떻게 새롭게 영화적으로 표현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차얀토는 이라완, 이르판, 그리고 강력한 배우진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도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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