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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지막 소총수 2024(The Last Riflema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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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 아티 크로포드 역
클레망스 포에지 - 줄리엣 벨라미 역
존 에이모스 - 링컨 제퍼슨 아담스 역
위르겐 프로크노프 - 프리드리히 뮐러 역
이안 맥엘히니 - 톰 말콤슨 역
타라 린 오닐 - 트레이시 밀리건 역

 

각본
케빈 피츠패트릭

 

감독
테리 로안


닉 토시스(Nick Tosches)는 1992년 발간된 딘 마틴(Dean Martin)의 전기 Dino에서, 그의 주인공이 황혼기에 접어들며 한 시칠리아 격언을 떠올릴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La vecchiaia è carogna." 즉, "노년은 썩은 고기다"라는 뜻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은 한때 제임스 본드(James Bond)로서 20세기의 남성미와 대담함을 상징했던 배우로, 현재 71세의 아일랜드 출신 배우입니다. 그는 테리 로앤(Terry Loane) 감독이 연출하고 케빈 피츠패트릭(Kevin Fitzpatrick)이 각본을 맡은 영화 The Last Rifleman에서 92세의 노인 아티 크로포드(Artie Crawford)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될 때, 아티는 토시스가 묘사한 격언처럼 비슷한 생각을 품을 만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영화 초반에 그는 아내를 잃게 됩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다행히도 프랑스 연합군 침공, 즉 우리가 흔히 D-데이(D-Day)라 부르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환점으로 만든 사건의 75주년 기념일이 다가옵니다. 아티는 과거 영국군 소총수로 이 역사적인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번 기념식에 참석해 전우들과 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요양원에서 외출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치 연합군이 새로운 전술을 고안하듯 그는 다소 대담한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의 탈출은 요양원 직원들과 지금까지 그를 다소 소홀히 대했던 가족들을 그의 뒤를 쫓게 만듭니다. 당연히 TV 기자 역시 그의 뒤를 쫓으며 이 상황을 보도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 영화가 그런 종류의 영화이기에, 아티가 여정 중에 만나는 친구들도 등장합니다. 말이 많은 택시 기사도 그중 하나로, 그는 현재 개선된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 한 명은 버스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음악을 듣고 있는 젊은 팬으로, 아티에게 미션(The Mission)의 유명한 음악 한 소절을 함께 들려줍니다. 물론 한때 적이었던 독일 군인도 있습니다. 독일 버스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던 아티는 위대한 배우 위르겐 프로흐노(Jurgen Prochnow)가 연기하는 독일 병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인물은 나치 병사들의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 일종의 사과를 전합니다.


또한, 최근 세상을 떠난 훌륭한 배우 존 에이모스(John Amos)도 등장해 연합군 참전용사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중심을 잡아야 할 사람은 브로스넌이고, 그는 이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냅니다.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더 든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억지로 감동을 자아내려는 모습은 전혀 없으며, 익살스러움을 의도적으로 연출하지도 않습니다.

브로스넌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마음은 올바른 곳에 있지만 머리는 어딘가 엉뚱한 곳에 있는 작품입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클리셰에 의존하는데, 이는 사운드트랙에서도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Don't Fence Me In이라는 노래는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지만, 이 노래를 최근에 재발견한 이후로 거의 과도하고 기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저 그런 모습이 반복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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