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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r Untergang(몰락,Down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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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Down fall)

 우리는 아무도 자신의 죄에서 도망갈 수가 없다.

단지 스스로 망각하기를 희망할 뿐이다.

도스토엡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라스콜리니코프는 고리대금업의 노인을 살해하고 드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자기를 합리화 시키기 시작한다.

이 때 전개된 논리가 초인사상이다.
 
니체에서도 거론되었던 이 초인사상은..뛰어난 영웅들은 별개의 논리를 가질수 있고 뛰어난 업적을 위해선 어떤 실수나 범죄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자기 같은 우수한 인재가 살아남기 위해선 사회의 기생충 같은 늙은이 따위는 죽여도 괜찮다고 합리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자기의 죄에서 도망가지 못한다.
 
이 초인 사상의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에게도 쟁점이 되어서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서고 있다.

박정희와 그 정권들이 자행한 수 많은 죄를 경제적인 성공이라는 것을 기회로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합리화 시키는 것 등이다.

영화 다운폴(Downfall)은 독일의 시각에서 냉정하게 몰락해 가는 영웅 히틀러의 일그러진 초상을다루고 있다.

1945년 꼭 이맘때 쯤이다.
 
4월 하순부터 말까지 그가 소련군의 함락을 앞두고 자살을 하기까지의 심경과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히틀러의 비서를 지낸 한 여인의 고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비교적 사실적 역사에 근접하고 있다.

마지막 히틀러하고 죽음을 선택한 그의 정부 에바 브라운, 히틀러는 자살을 결심하고 그녀와 결혼식을 벙커에서 올린다.
 
그녀에게 대한 마지막 인간적인 선물이다.
 
그리고 자살하면 시체가 박물관에 전시되어 구경거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태워달라고 유언한다.

그는 초인사상을 믿었던 마지막 실패한 영웅이다.
 
이제 군림하는 영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Untergang, Der (down fall) 

 마지막 베를린 사수를 위해 어린이까지 그는 전쟁터로 몰아 넣었다.

모든 전쟁의 최악의 피해자는 민간인이다.
 
당시 베를린은 지옥의 상황을 방불케하고 참모들은 민간인의 피해자를 줄이기위해서고 항복을 권고 했으나 히틀러는 최후의 항전을 굽히지 않았다.

에바 브라운과 히틀러 그들은 벙커내에서 마지막 주검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린다.

불 태워지는 히틀러와 에바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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