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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즌 캐인(Citizen K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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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명화 시티즌 케인 

완벽한 캐릭터의 창조


불멸의 명화, 세계 최고의 영화로 많은 영화인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영화는 모든 영화 학교의 텍스트 원전으로 거론되고 있다.

100년간의 세계 최고의 영화로 해마다 선정되는 이 영화는 오손 웰즈의 주연과 감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민 케인이란 이름 그대로 한 시민의 전기적인 이 영화는 오손 웰즈가 24살 때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25살 때 작품을 완성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천재 감독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었다.
(극중 두번 째 부인 수잔, 그는 수잔의 재능을 확신하지 않고 그녀를 오페라 무대에 세워 결국은 그녀의 삶까지고 망가지게 하고 만다.)

당시 오손 웰즈는 감독을 하며 24살의 청년으로 아역을 제외하곤 청년기부터 노년기 70이 넘은 병든 노인의 역까지 그가 해내었다.

노인의 거동이 부자연스런 걸음걸이등 연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재연해 완벽한 연기 솜씨까지 뽐내었다.
 
그는 당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존재할 수도 있는 하나의 캐릭터로 찰스 포스터 케인(Charles Foster Kane)이란 인물을 창조했다.

물론 이 인물이 시티즌 케인으로 불리우는 인물이다.
 
수 십년 후에 이 캐릭터는 호주의 언론재벌인 머독이 영화중의 시민 케인의 삶의 과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
다는 놀라운 일치를 보여주었다.

찰스 케인은 그의 전 생애 동안 아무것도 믿지 않았으며(He never belive anything...Leland(매니저) 누구에게 아무 것도 주지않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으며 (He never give anything...He never love anyone..susan Alexander Kane 둘째 부인)
오직 자신 만을 사랑하고 자신의 성취동기를 위해 살았던 사람이었다.
 
이같은 캐릭터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중의 하나 임이 틀림없다.

이 영화는 미디어의 재벌이고 거목인 시티즌 케인이 죽자 그의 삶의 과정을 다큐로 만들어 어두운 방에서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며 한 젊은 기자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 로즈버드(Rosebud)가 무엇인지 추적하
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의 자료가 보관되어있는 자료실과 그리고 그와 함께 일했던 매니저, 편집인, 두 번째 부인을 찾아다니며 그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조사하고 들으며 로스버드가 무엇인지 찾아다닌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로즈버드가 무엇인지 찾지를 못하고 그것은 그의 삶에서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사의 기법을 새로 제시한 명 장면들
 
찰스 포스터 케인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린시절 그는 돈에 팔려 입양을 하게 된다.
 
이때의 장면을 묘사한 신, 집 안에서 창밖으로 아주 깊게 맞추어진 카메라의 초점, 집 안에서 입양을 상의하는 장면과 밖에서 눈 썰매를 가지고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는 어린 찰스의 모습은 이 영화를 아주 유명하게 만든 장면 중의 하나이다.

창을 통해 안 과 밖의 구 공간을 한 신에 담은 처리는 천재적인 그 만의 시각이었다.

또 찰스가 죽는 장면에서 가지고 있던 유리구슬(안에는 눈이 내리는 전원의 집이 들어 있음)을 떨어트리며 놀라운 근접 촬영과 유리 구슬 안에 반사된 실내의 정경도 그가 보여준 놀라운 기법 중의 하나였다.

이때 그는 로즈 버드란 말을 하고 다시 카메라는 그의 입 만을 찍는 근접 촬영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시민 케인이 죽을 때 가지고 있던 유리 구슬 속의 눈에 덥힌 작은 농가, 그는 이 구슬을 떨어트리며 마지막 한 마디 로즈버드(ROSEBUD)란 말을 하고 죽는다.

어린시절 입양되어 가기 전의 찰스

이외도 꼭 염두해 두고 봐야할 장면이 있다. 기자가 두 번째 부인을 찾아가는 것을 그녀의 카페 지붕의 유리창에서 실내에 침울하게 술에 취해 앉아있는 둘째 부인의 신이다.
 
이렇게 지붕 위 유리창을 통해서 슈팅을 한 것도 당시 영화 관계자들에겐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그가 보여주는 장면은 대부분 근경과 원경을 다 같이 살린 아주 두터운 포커스로 영화 제작자들에겐 놀라운 것이었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과 장면을 카메라의 앵글로 표현한 놀라운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찰스 케인이 선거에 출마하고 혼인외 여자와의 관계로 곤혹을 치루며 괴로와하고 있는 장면이 있다.

이 때 오손 웰즈는 마루 바닥을 파고 카메라를 거의 바닥에서 들여대어 고민과 외로움에 빠진 남자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런 기술적인 표현보다도 이 영화가 지니는 메타포아에도 우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민 케인은 독선과 아집에 찬 출세주의자의 삶과 그가 이룬 모든 부귀와 명성이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하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같은 캐릭터를 우린 현실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의 단면을 보는 것도 같고 한국의 재벌, 한 면으로는 이병철과 정주영의 삶을 보는 것도 같다.
 
전체적인 과정이 아니라 그토록 막강하게 이룬 부도 결국은 불꽃 속에 소멸될 한 줌의 재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많은 평론가와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영화 속의 기자가 찾아 헤매듯 로즈버드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러나 이 화두를 영화 속의 기자는 결국 찾고 만다.

오손 웰즈는 마지막 장면에서 약 2초에서 3초간 로즈버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로즈버드는 어린 시민 케인의 추억이 들어있는 것으로.....첫 장면에서 보여준 유리구슬과 어린시절을 다시 회귀로 묶어주고 있는 연결고리이다.
 
이것이 무엇인지는 공개를 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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