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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Devil Wears Prada)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1세기의 새로운 뉴욕커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그 사람 뉴욕은 미국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20세기 현대 문화, 포스트 모더니즘의 중심지였다. 앤디 위홀이 펜실바니아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무작정 상경을 해 정착한 곳이 뉴욕이었다. 빅 애플(a big apple)이라고 불렸던뉴욕은 미국의 젊은이에게 성공과 희망의 도시였다. 지금도 뉴욕사람은 자신들이 아메리칸이라고 불리우는 것보다 뉴욕커라고 불리우는 것을 선호한다. 21세기 들어서 뉴욕이 어떻게 변신할지 과연 50여년간 유지해왔던 현대미술및 포스트 모더니즘의 중심지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자뭇 궁금하다.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20세기 뉴욕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그러나 그 후 미국의 대중 문화가 상위문화를 점유하고 문화는.. 더보기
돌로레스 클레이븐(Dolores Claiborne) 악녀 되기!(BEING A BITCH!) 요즘 서구에선 여성들에게 비치(BITCH)가 되길 은근히 조장하고 심지어는 강요하는 서적이 많이 나오고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출신의 인기 작가인 조안 콜린스는 60대의 나이에 20대의 베이비 남편과 살면서 자신을 슈퍼 비치라고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작금에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이 비치되기, 여성이여 비치가 되라는 구호성의 내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비치(BITCH)라는 말이 오늘 날 쓰이는 의미는 과거의 '갈보' '헤푼 여자', '껄떡거리는 여자'라는 의미하고는 전혀 다르다. 오늘날 이 비치(BITCH)의 의미는 '나쁜년', '악녀' 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 말은 수동적이고 다소곳한 여자에서 벗어나 자기 권.. 더보기
사이드웨이(Sideways) 적당이 익은 와인처럼 맛있는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 와인병을 딸 때마다 나는 늘 설레인다. 모든 와인이 어떻게 그렇게 맛이 전혀 다를 수가 있는지...똑같은 와인이라도 오늘 따는 와인과 내일 따는 와인 맛이 다르고 어디에 보관햇는가에 따라 또 그 맛이 다르다. 똑 같은 품종의 포도로 빚은 와인이라도 산지에 따라 맛이 다르고 년도에 따라 맛이 다르고 술을 만드는 이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와인 중에 가장 델리케이트한 품종을 꼽으라면 피노 느와일 것이다. 20대의 여인, 30대의 여인, 그리고 40대의 여인과 50대의 여인의 품성을 와인으로 드러낸다면 복잡하고 미묘한 30대 초의 여인과 같은 와인은 당연 피노 느와르의 맛일 것이다. 약간 달콤하고 투명한 듯 하면서도 꺼칠한 맛, 이 영화에 등장하는 두.. 더보기
몬스터(Monster) 그녀의 변신은 놀랍기만 하다, 몬스터(Monster) 끊임없이 도전하며 노력하는 삶은 더욱 아름답다. 몬스터는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 이 영화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데로 샤를리즈 테론(린 역)Charlise Theorn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게 한 영화이다. 연기자로서의 너무 완벽한 몸매와 용모, 바비인형이 주는 한계적인 성격을 극복하고자 과감히 시도했던 그녀의 용기 있는 태도가 빛을 발한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여성 연기자들은 자기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지키려고 작품을 가려서 출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몬스터는 실제 사건을 극화한 것이다. 극 중에서 그녀는 숙소도 없이 차고에서 거주하며 세면을 공중변소를 이용해 하는 3류 창녀로 나온다. 세상을 저주하며 거칠은 태도로 삶을 사는 못생긴 그녀는 술집.. 더보기
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우선 기쁘다. 좋은 영화는 클로즈업 샷에서 와이드 샷으로 화면을 적절하게 신속하게 조화시키는 영상으로 관객을 눈을 즐겁게 하고, 그리고 잘 짜인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긴박감과 함께 내용에 일치시켜 주어 즐겁다. 그림과 내용에 걸맞은 사운드로 듣는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드러난 그림들이 담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솜씨와 자기 역할을 소화해 내는 송호, 김 상경, 박태일 등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화면에 군더더기 없이 등장하는 주변의 소품들….적절한 조명과 엑스트라 배우들의 효율적인 사용이 그대로 드러난 영화.. 전체적으로 리듬과 톤을 흐트러트리지 않은 흠을 잡을 수 없는 영화였다. 절제된 편집으로 담고 싶은 주제의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더보기
몽상가들(Dreamers) 아름다운 몸의 詩 우리들 마음 속에는 억지로 망각하려한 잊혀진 불순한 꿈이 있다. 그것은 근친상간의 꿈이다. 마치 몽환처럼..그리고 이른 아침의 안개처럼 일어섰다 사라진 부끄러운 잠재된 의식......이 근친상간의 환상은 먼이야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중의 하나이다. 이런 근친 상간의 인간에 대한 욕망은 근원적인 것으로 오이디푸스의 컴플렉스로 신화의 원형 속에서도 존재하지만....오늘 날에도 여전히 치부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설 중에도 이 근친 상간을 다룬 민담들이 적지않다. 세익스피어도 이 근친상간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근친에 대한......이를테면 함께 자란 남매간 혹은 어머니와 아들 간의 연정도 인간이 심혈을 기울인 모랄로 억제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고부간.. 더보기
<김기덕과 홍상수론, 영상미학으로 본 두작가> 홍상수의 영화들 최근에 김기덕 감독의 작품과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보았다. 사실 이곳 런던에서 한국 영화를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복사한 테잎을 구해서 보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으나 나는 복사본 테이프나 DVD로 영화는 보지 않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품 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질이 좋지 않은 화면으로 눈을 버리고, 좋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불법 복제품으로 뺏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와 흥분감을 가지고 기다렸었다. 워낙 말들이 많은 작가들이었고 특히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워낙 칭찬한 평론가들이 많아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첫번째 DVD를 구한 것은 을 찾아 보았다. 은 그런대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의 필름.. 더보기
시티즌 캐인(Citizen Kane) 최고의 명화 시티즌 케인 완벽한 캐릭터의 창조 불멸의 명화, 세계 최고의 영화로 많은 영화인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영화는 모든 영화 학교의 텍스트 원전으로 거론되고 있다. 100년간의 세계 최고의 영화로 해마다 선정되는 이 영화는 오손 웰즈의 주연과 감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민 케인이란 이름 그대로 한 시민의 전기적인 이 영화는 오손 웰즈가 24살 때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25살 때 작품을 완성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천재 감독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었다. (극중 두번 째 부인 수잔, 그는 수잔의 재능을 확신하지 않고 그녀를 오페라 무대에 세워 결국은 그녀의 삶까지고 망가지게 하고 만다.) 당시 오손 웰즈는 감독을 하며 24살의 청년으로 아역을 제외하곤 청년기부터 노년기 70이 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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